보스턴 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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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인줄 알았던 고양이

보스턴에는 여러 유명한 탑 대학교들이 많다.

그중 MIT와 하버드를 가보았다.

 

하버드는 진짜 크다.

보스턴에서 제일 큰 대학교가 하버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크기인데

맵에서 보면 면적이 이 정도이고 끝에서 끝으로 걸어가면 1시간 반 이상걸린다

 

하버드 투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다음에 투어를 신청해서 들어보는 것도 나쁜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학생들 하나하나가 뭔가 프라이드 엄청 뿜뿜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나는 하버드 광장쪽인 위쪽의 하버드 대학교를 둘러보고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봤다.

하버드 대학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것과 같이 하버드! 느낌이 딱 나도록 다른 건물들과는 확실하게 분리가 되어있다.

다른 대학교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깐 대학교 건물이라기보다 일반 건물 느낌이 나는데

하버드는 펜스 쳐있는거 부터 시작해서 하버드 구역에 모든 건물이 대학교 건물이기 때문에

뭔가 압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나는 일반 스트릿 파킹을 하고 하버드 광장 위쪽에 평점 좋은 라멘집에 밥을 먼저 먹었다.

Hokkaido ramen이라는 곳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Hokkaido Ramen Santouka Harvard Square · 1 Bow St, Cambridge, MA 02138 미국

 

 

 

 

일본 라멘집은 평점만 좋으면 어딜가나 항상 평타는 치는 느낌이다.

다만 아쉬웠던것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시켜 먹어보았는데

그냥 토핑을 따로 접시에 담아주는 것이었다.

토핑을 커스텀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건가? 했는데 별 특이한 점이 없어서 아쉬웠다.

맛은 평타 그 이상 돈카츠도 시켰는데 양이 적어서 그렇지 맛은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올라와서 캠퍼스를 탐방했다.

 

처음 간 곳은 Harry Elkins 도서관으로 유명한 곳

펜스 안쪽 인구로 들어오면 위 사진과 같은 느낌인데

비가 내린 이후라 그런가 더 캠퍼스 같은 느낌이었고 온통 잔디밭으로 되어 있고 그사이사이 건물들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예뻤다. 여기서는 진짜 학교 다닐 맛 나겠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느낌이었다.

건물 하나하나가 너무 이뻤고 걸어 다니면서 건강해지겠는데 느낌이 들 정도의 많은 나무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해리 엘킨스 도서관 비가 안 오면 사이드에 계단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랩탑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워낙 유명한 도서관이다 보니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단 크기도 크기였으나 그리스에서 지었다고 해도 믿을 거 같은 디자인에 압도되었다.

정말 멋있는 건물 중 하나였다.

 

 

 

안쪽에 돌아다니다 보면 존 하버드라는 동상 하나가 보이는데

이분이 Founder 즉 창립자라고 한다.

나는 하버드 하버드 이름만 알고 있었지 창립자 이름이 하버드여서 하버드대학교인 줄은 몰랐다.

투어 하시는 분이 더 재미난 사실이 있다고 얘기하는 중이었는데

나는 투어를 이용하는 게 아니어서 그냥 빠졌다 ㅋㅋ

다음에 투어를 해봐도 괜찮을 거 같다.

 

 

이렇게 중세 유럽 문처럼 생긴 교문이 각 대학을 이어주고 있고 사진에서 보이는 쪽은 미대처럼 보였다.

정말 사이즈가 크다 보니 버스가 서는 곳만 해도 여러 곳이 있어서 차가 굳이 없더라도 보기 좋아 보였다.

 

 

Hall 각 건물마다 ooo Hall 이렇게 불리는데 문위 쪽에 대리석에 자세히 보면 그 Hall의 이름이 적힌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다니던 대학교나 한국 학교에서도 이런 석상? 고풍 느낌이 나는 건축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뭔가 이름에 압도되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더 멋있어 보였다. 

 

하버드 체대는 건축물이 무슨 콜로세움같이 지어져 있었다.

보면서 진짜 클래스가 다르구나 느꼈던 부분 중 하였다.

반대쪽에는 유명한 하버드 경여대가 있는데 비가 와서 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

느낀 바는 해리포터에 나올 거 같은 느낌이었고 정말 분위기가 유럽 어느 학교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분위기가 풍겨져 나왔다.

 

MIT는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서 차 타고 둘러보기만 했는데

크기는 하버드에 1/3 정도 되는 느낌이었고 학생들이 정말 하나같이 다 Nerd 한 느낌이 물씬 드는 곳이었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한국 또는 각 나라에서 구경하러 많이 오는 듯 보였다.

그래도 MIT와 하버드 두 곳 중 한 곳만 가야 된다고 하면 나는 하버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