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국 J1비자 도전기(면접)
이 글은 나의 기록이자 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의 글이다.
이번 글은 회사와 면접을 보기 전부터 면접을 본 후까지의 나의 대한 생각에 대한 글이다.
회사선택과 에이전시와의 관계
-시급에 대한 생각
솔직히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이 정도 시급이면 너무 짠데? 이 시급 가지고 살 수 있나? 생활유지가 가능한가?
솔직히 말하면 여유롭게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고 싶은 거 사고 여행 갈 거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 얘기해 보겠다.
나는 면접을 볼 당시 기존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시급에 대한 딜이 가능했다.
그래서 최저 시급에서 2~3$ 높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을 겨우 유지하는 정도였다.
(3개월 후에는 시급이 조금 더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을 한 번가거나 사고 싶은걸 사면
다음 몇 달은 죽은 듯이 조용히 살아야 한다.)
내가 내는 월 지출비용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 월세 (셰어룸 최저 기준 900$~1000$)
- 기름값 (싼 기름 기준 100$~150$)
- 차 보험(120$~150$)
- 식비 (500$~600$)
- 생활비 (500$~@$)
숨만 쉬면서 비싼 외식 안 하고 굶지 않으면서 살면 기본 월 2,000$정도가 나간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이제 여행을 가게 되거나 나의 대한 포상으로 선물을 사거나 하면 이제 다음 달
강제 절약을 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시급을 살게 좋게 맞춰주는 회사가 있는가?
없지는 않다. 정말 간간히 들은 적이 있으니깐. 그런 회사에 입사한다면 정말 행운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Visa는 Working Visa가 아닌 문화교류비자이다.
(working visa는 H1B라는 Visa가 따로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한인회사에는 싼값에 인력을 데려와 쓰기 좋은 Visa인 것이다.
인턴이라는 명분으로 데려와서 간단한 업무 또는 교체하더라도 큰 타격이 없는 업무위주로
시키고 1년~1년 반 정도 쓰고 이후 다른 인력으로 다시 대체하면서 써도 큰 무리 없고
시급 측면에서도 부담 없는 것이다.
(심지어 현지인들보다 한국인들이 살아온 문화적인 부분에서 일을 더 잘하고 열심히 한다.)
좋게 말하면 미국에서 1년 정도 일하면서 회사에는 노동을 제공해 주고 미국에서 일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고 문화적인 측면도 경험할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내 노동력을 싼값에 팔아 미국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말에 동의하는 경험자 동의하지 않는 경험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인턴명분으로 일한다고 해도 일을 하는 것이다.
일을 못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악덕 회사들이 종종 있는 한인회사들을 보면
인력을 뽑아먹을 때로 뽑아먹고 복지라던지 혜택은 주지 않는 회사들도 있고
회사의 분위기가 초상집이 날 정도 안 좋아서 일하기 힘든 경우도 여럿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언해 준다면 최대한 회사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면접을 여러 번 보는 것도 귀찮고 그냥 빨리 나가고 싶다라고 했을 때
힘든 회사를 고른 친구들도 여럿 보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회사를 구하는가?
솔직히 여기에 대한 답은 쉽게 줄 수가 없다.
정말 면접 분위기가 좋고 회사 분위기가 밝아 보인다고 해도
실제로 갔었을 때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말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회사선택에 오차를 줄이는 법은
직접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많은 회사와의 면접을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회사를 정보를 찾는지, 많은 회사와의 면접을 보는지 알아보겠다.
- 에이전시에서 찾아주는 회사 이외에 본인이 직접 찾아 보록 하자
솔직히 에이전시를 이용하게 되면 많은 회사 공고를 가만히 앉아서 많이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적합한 회사에 대한 공고일 확률은 많이 낮다.
(에이전시는 좋은 회사로 당신들을 취직시키는 게 목표가 아닌 당신이 그냥 해외에 안전하게
취직할 수 있도록 해외까지 보내주는 것 까지가 그들의 일이다. / 그 이상 그 회사가 정말 악덕
회사가 아닌 이상은 당신의 편도 회사의 편도 아닌 중립의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전시를 100%가 아닌 200%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나의 경우에는 에이전시에서 보내주는 회사들이 맘에 들지 않고 시간 또한 많이 걸리다 보니
내가 직접 회사를 찾아서 에이전시에게 물어보거나 Direct apply를 넣기도 하였다.
(물론 J-1 Visa를 받아주는 퀄리티 좋은 회사가 많지 않고 웬만한 영어실력이 되지 않는 이상은
면접을 보는 것 까지도 쉽지 않다.)
회사들을 직접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
- 링크드인
- 글라스도어
- 각 지역의 한인사이트(라디오코리아, 헤이코리아 등등)
- 인디드
등등이 있다.
또는 이 전 포스팅에서 알려준 해외 관련 카페 또는 해당 지역으로 이루어진 단톡등에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에이전시에게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말하자
계속되는 회사 선택 불발과 불만이 이어지게 되면 에이전시가 공고를 2개 보내줄 거
하나만 보내준다던가 핑계를 대며 호의적으로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에이전시에 대한 불만을 너무 대놓고 말하게 되면 에이전시 측과
안 좋은 관계가 형성이 될 수가 있다.
이런 점이 불편하거나 무서워서 그냥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지 않기를 적극 권장한다.
갑을 관계는 아니만 그래도 우리는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고객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렇다 보니 조금 까다롭더라도 우리의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도록
또는 좋은 회사 선택을 위해서 조금 더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에이전시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에이전시도 해당 회사에 대해 조사는 하겠지만 그쪽 근무 환경에 대한 실체를 자세히 아는 곳은
드물다. 왜냐하면 회사를 간접적으로 보거나 조사하는 정도로 끝나는 것과 거기서 직접 일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이전시에서도 협약을 맺은 미국 스폰서기관을 통해서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보니깐 100% 아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회사와 계약하고 해외로 가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에이전시와 연락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니 조금 힘들 수 있더라도 참고 열심히 알아보자
'미국생활 > J1비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인턴/J1Visa/LA] 30대 J1비자 도전기(7-1) (0) | 2023.08.01 |
---|---|
[미국인턴/J1Visa/LA] 30대 J1비자 도전기(6) (0) | 2023.07.31 |
[미국인턴/J1Visa/LA] 30대 J1비자 도전기(5-2) (0) | 2023.07.27 |
[미국인턴/J1Visa/LA] 30대 J1비자 도전기(5-1) (0) | 2023.07.26 |
[미국인턴/J1Visa/LA] 30대 J1비자 도전기(4) (0) | 2023.07.26 |